이틀 앞으로 다가온 총선…여론조사 전문가들 “여당, 과반 이상 승리할 것”

정치 / 김승직 기자 / 2020-04-13 14: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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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경기도 고양 일산 백석도서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넥스트뉴스=김승직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범 여권이 4.15총선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2일 한국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가와 정치평론가 등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더불어민주당과 그 비례대표정당이 150석 이상의 과반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인터뷰에 응한 6명 전원이 더민주당의 승리를 전망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악화 등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등이 유권자 관심에서 멀어진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총 121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더민주의 승리를 점쳤으며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의 ‘세월호 막말’ 등의 논란이 더해져 중도·무당층이 통합당을 지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또 총선이 더민주 vs 통합당 구도가 된 것도 통합당에 불리하게 적용될 것으로 분석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2016년 총선 때 3당인 국민의당이 수도권 20곳 안팎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결과 더민주의 전통적 우세지역인 서울 강북·관악 등에서도 새누리당(현 통합당)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었다” 더민주 vs 통합당 구도에선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작을 것이라 내다봤다.

또 결정적 변수로 꼽혔던 조국 사태, 각 당의 공천 논란, n번방 등의 이슈가 코로나19에 묻혀 총선이 ‘문재인 정권 심판’이 아닌 ‘코로나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 평가’가 됐다고 분석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정권 심판론을 포함한 이슈가 소멸됐다”며 “국내 코로나19 대응이 세계적 모범 사례로 꼽히면서 정부에 대한 자긍심이 표심으로 이어지는 형국”이라고 밝혔다.

다른 전문가는 남은 변수는 더민주당에 대한 견제심리와 총선 당일 투표율에 있다고 예측했다.

더민주당이 과반의석 확보를 자신하고 여권에서 ‘180석 달성’을 입에 올리는 것이 유권자들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더민주당은 압승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해 통합당 지지층이 투표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을 막판 전략으로 정한 듯하다”며 “민주당 전략이 먹히느냐, 반대로 견제심리가 발동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동영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이사는 “여론조사에 나타나는 지지율은 조사한 시점의 여론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며 “총선 결과는 각 당이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불러모으느냐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통합당 지지층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직 기자 reporte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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