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180석’ 발언 수습 나선 유시민 “내가 표현한 건 범진보 180석”

정치 / 김승직 기자 / 2020-04-14 11: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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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알릴레오>

 

[넥스트뉴스=김승직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4·15 총선 판세를 두고 한 ‘범여권 180석 가능’ 발언을 수습하고 나섰다.

유 이사장은 지난 13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 때문에 물의가 빚어진 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여당에서 유 이사장의 발언에 비판이 나오는 것을 두고 “그분들이 그렇게 하는 것도 아주 현명한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180석 발언에 더민주 지도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이틀 동안 숫자에 대해 다시는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유 이사장은 자신의 발언이 왜곡되거나 가짜뉴스로 퍼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과거 발언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짜뉴스, 왜곡 보도가 많아 해당 발언을 정확하게 정리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나는 ‘더민주가 비례 정당을 포함해 180석을 얻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표현한 건 ‘범진보 180석’”이라며 “범진보는 더민주·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정의당·민생당을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총선 전망을 낙관하고 있는 건 맞지 않냐”는 사회자 질문에 유 이사장은 “범보수가 200석 이상 가졌던 선거도 있었는데 범진보는 그런 희망을 가지면 안 되냐”고 반문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범여권이 굉장히 커지겠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범여권이 180석을 해야된다고 본다”고 답한 바 있다.

이어 “비례대표를 포함해 범진보가 300석 중 180석을 넘기면 제일 좋지 않냐”며 “희망 사항”이라고 덧붙이면서도 “다 투표를 하면 불가능은 아니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김승직 기자 reporte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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