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진동에 누수까지"...충주 두진하트리움 아파트 부실시공 논란

산업 / 김승직 기자 / 2020-02-17 18: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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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쏟아진 아파트 천장에 구멍이 나있다. <사진=SNS캡처>

 

[넥스트뉴스=김승직 기자] 충주 호암지구 두진하트리움 아파트가 부실공사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주차장 소음, 진동, 천장 누수 등으로 입주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두진건설 측은 무성의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17일 해당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원인 모를 소리와 진동이 건물 벽을 타고 지상 3층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주행 시 기차가 지나갈 때 나는 ‘덜커덩’ 소리까지 들린다며 “소음과 진동 때문에 잠을 못 잘 정도”라고 날을 세웠다.

또 다른 입주민은 “한달 전, 비가 오지 않은 날이었는데 방 천장에서 갑자기 물이 쏟아졌다”고 황당해 했다.

그는 “건설사에 전화해 하자보수 요청을 했지만 20일이나 지나 수리에 들어갔다”며 “건설사 측의 늑장 대응에 불안해서 살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 “시공일정에 맞춰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기 전에 타공 등의 작업을 병행해 균열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아파트 관리소 측도 뾰족한 대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아파트 관리소장은 넥스트뉴스와 가진 통화에서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지만 두진건설 측의 피드백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주차장 표면재 도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다”며 “각 세대에서 발생된 하자 역시 보수를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넥스트뉴스는 두진건설에 며칠에 걸쳐 통화를 시도했지만 회사 측은 줄곧 “담당자가 출장 중”이라며 끝내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충주 두진하트리움은 2017년 열린 내집마련행사에 500여명의 사전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충주 호암 지구 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 완공, 현재 800여 세대가 입주해있다. 

 

김승직 기자 reporte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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