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술품 호당가격 1위는 박수근 작가

문화 / 김혜진 기자 / 2020-01-15 16: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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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근 '두 사람' 1960년대/[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제공]

 

[넥스트뉴스=김혜진 기자]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호당 가격이 가장 높은 작가는 박수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號)는 캔버스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숫자가 커질수록 캔버스도 커진다. 인물화 기준 1호는 22.7×15.8㎝ 크기다. 그림 가격이 반드시 크기에 비례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작품 가격 책정 기준이 된다.

 

15일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지난해 국내 미술품 경매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박수근 작품 호당 가격이 약 2억4천만원으로 국내 작가 중 1위였다.

 

이어 김환기(약 3천500만원), 이우환(약 1천475만원), 박서보(약 372만원), 김창열(약 292만원) 순으로 분석됐다.

 

이는 서울옥션, 케이옥션 등 주요 경매사 8곳의 온·오프라인 경매에서 낙찰된 국내 작가 작품의 평균 호당가격을 비교한 결과다.

 

지난해 국내 미술품 경매 낙찰총액 기준으로는 김환기가 약 250억원으로 1위였다. 이우환, 박수근, 박서보, 김창열 등이 뒤를 이었다.

 

김환기 작품 가격은 지난 15년간 구상과 비구상 부문 모두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고, 특히 2015~2016년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15년간 구상 작품 10호 평균 가격은 약 3억2천4백만원, 비구상 120호 평균 가격은 10억8천만원 정도다.

 

박수근 작품은 다른 작가에 비해 안정된 평균 호당가격을 유지했다. 시장에 유통될 만한 작품이 많지 않고, 트렌드 변화에 어긋나 평균 호당 가격에 큰 변화가 없을 수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김혜진 기자 reporter@next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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