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뉴스]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회복 후 최장 8일간 전염 가능

포스터뉴스 / 김혜진 기자 / 2020-03-30 16: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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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이미지 

 

[넥스트뉴스=김혜진 기자] 경증 코로나19 확진자가 완치 후에도 최장 8일 동안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베이징의 인민해방군(PLA) 종합병원과 미국 예일대 의대 공동 연구진은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9일까지 인민해방군 종합병원에서 치료받은 코로나19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회복 후 바이러스 활성 상태를 검사했다.

중위 연령이 35.5세인 이들은 고열, 기침, 인후통, 호흡 곤란 등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으나, 치료 후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최소 두 차례 연속해 음성으로 나온 회복 환자였다.

그러나 이들 중 절반의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짧게 1일에서 길게는 8일 동안 바이러스를 배출했다. 기저질환으로 2명은 당뇨병을, 1명은 폐결핵을 앓고 있었지만 바이러스 감염과 병증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미국 예일대 의대 로케시 샤르마 박사는 "중요한 사실은 치료받고 증상이 없어진 환자의 약 절반이 계속해 바이러스를 뿌리고 다닌다는 것"이라면서 "감염 정도가 심할수록 바이러스 배출 기간이 길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는 환자가 모두 가벼운 증상이었고 그 수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고령자나 면역 억제 치료 환자와 같이 더 취약한 환자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는 알 수 없다"며 "병증 말기에 바이러스가 유전자 증폭 검사에 잡힐 정도의 전염력을 가질지는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흉부학회에서 발행하는 '호흡기 중환자 치료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온라인판에 27일(현지시간) 실렸다.

 

김혜진 기자 reporte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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