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에 부는 '온택트' 콘서트 바람

연예 / 김혜진 기자 / 2020-06-09 15: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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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틱톡스테이지' 콘서트

[넥스트뉴스=김혜진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 대부분의 콘서트가 줄줄이 취소·연기되면서 K-POP 공연·문화계에 '온택트'(On-tact: Online-contact) 바람이 일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5월에 컴백한 가수들은 팬미팅이나 쇼케이스 없이 무관중으로 진행된 음악방송 활동이나 라이브 방송, 안방 1열 이벤트 등으로 팬들과 소통해 왔다.

일부 아이돌 그룹은 팬미팅이나 팬사인회를 1:1 영상통화나 추첨을 통한 싸인CD 증정 등의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을 진행했다.

또 국내·외에서 온라인으로 펼쳐진 동영상 콘서트가 주요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코로나 사태 초반에는 위기 극복을 위한 '집콕 콘서트'의 성격이 강했다면, 점차 온라인 콘서트를 유료로 진행해 현 사태의 돌파구로 삼고 있는 모양새다.

 

▲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에서 3D혼합현실 기술을 공연에 결합해 선보였다.

 

지난 4월말 SM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를 플랫폼 제공처로 삼아 유료로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해 35만장의 티켓 판매 기록을 세웠다.

한달여 동안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엔시티드림(NCTDREAM), 엔시티127(NCT127) 등이 참여했다.

빌보드는 해당 공연의 3D 그래픽과 AR 효과를 언급하며 “관객들은 3D 그래픽으로 시작된 무대에서부터 AR기술에 매료됐다”며 “최고의 기술을 선보인 LED 스크린은 관객들에게 눈앞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듯한 생생함을 선사했다”고 호평했다.
 

▲ 14일 진행되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

 

이 밖에도 방탄소년단 소속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4일 ‘방방콘 The Live’를 유료로 진행할 예정이며 CJ ENM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KCON:TACT 2020 SUMMER' 온라인 콘서트를 일부 유료로 진행한다.

▲ CJ ENM에서 20일~26일 진행하는'케이콘택트 2020 섬머' 라인업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콘서트는 좋아하는 스타를 보기위해 공연장 앞에서 줄을 설 필요도 없고, 편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또 AR 및 3D그래픽 등 최신 영상 기술의 결합을 시도해 새로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를 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아직 수많은 팬은 직접 스타를 눈 앞에서 보고 싶어한다. 코로나 이후에도 유료 온라인 공연이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그만큼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며 "유료로 진행되는 만큼 서비스 최상의 퀄리티를 선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혜진 기자 reporte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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