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뉴스] 트럼프가 홍보한 '신의 선물', 코로나 걸린 암환자엔 사망위험 3배↑

포스터뉴스 / 김혜진 기자 / 2020-05-29 15: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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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사진=연합뉴스


[넥스트뉴스=김혜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의 선물’, ‘게임 체인저’라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라고 홍보했던 말라리아약과 항생제의 조합을 함께 먹으면 사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말라리아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항생제 아지트로마이신의 조합으로, 북미와 유럽 지역 연구진이 지난 3∼4월 코로나19에 감염된 암 환자 928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두 약을 함께 먹은 환자는 한 달 새 사망할 확률이 다른 환자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각 약을 따로 먹은 암 환자들은 사망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들 약물을 코로나19 예방용으로 직접 먹는다고 밝혔으나 지금은 그만뒀다.

이들 약물은 코로나19 예방이나 치료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데다 부작용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치료제 실험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연구를 중단했다.

한편, 같은 연구에서 암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리면 한 달 안에 사망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이 확산되고 있는 환자의 경우 코로나19에 걸리면 한 달 새 사망할 확률이 5배 증가했고, 암 증세가 나빠지지 않는 환자도 한 달 내 사망 위험이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우리는 암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원인을 파악하고 병의 심화와 사망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규명하려 한다”며 “코로나19에 걸린 암 환자들에게 사용되는 치료제의 효과에도 관심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게재됐다.

 

김혜진 기자 reporte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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