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일부 지점, 소상공인 대출지원에 ‘끼워팔기’ 강요

경제 / 김혜민 기자 / 2020-06-17 15: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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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실적 달성 강요에
카드 끼워팔기 종용도
▲ KEB하나은행지부 2019 임단투 승리 및 갑질경영 철폐 투쟁 결의대회 <사진=김혜민 기자>

 

[넥스트뉴스=김혜민 기자] KEB하나은행 일부 지점에서 ‘2차 소상공인 금융대출지원’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카드 등 이른바 ‘끼워팔기’로 실적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하나은행 노조에 따르면 하나은행 일부 지점의 지점장이 영업직원에게 2차 소상공인 대출지원 300건 실적을 할당하고 끼워팔기를 지시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전국산업노동조합은 ‘KEB하나은행의 망각(忘却):금융소비자 보호·노동존중의 시대정신’ 성명 발표를 통해 하나은행이 코로나19 사태 속 실적 강요·상품 끼워팔기를 강행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하나은행의 한 직원은 “1000만원 대출 보증서 300개가 지점 목표라며 이를 채우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밝혔으며 다른 직원은 “카드 등 끼워팔기를 종용했다”고 말했다.

이에 하나은행 측은 “일부 지점의 지점장이 개인 메신저를 통해 지시한 행위”라며 “사측에서는 그런 지시를 내린 적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내부에서 해당 지시를 내린 지점을 파악 중인지, 관련 징계는 어떻게 내릴 것인지 묻자 “영업 관리팀이 하는 일이라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며 “수사기관이 아니다. 다만 분명한 건 회사가 전체 지점에 내린 지시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reporte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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