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G유플러스,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 촉구

국제 / 김혜진 기자 / 2020-07-23 14: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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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넥스트뉴스=김혜진 기자] 미국이 LG유플러스에 중국 화웨이 제품 사용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22일(미국 현지시각)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국 국무부 사이버·국제통신정보정책 담당 부차관보는 전날 뉴욕포린프레스센터가 주관한 화상 브리핑에서 "우리는 LG유플러스 같은 기업들이 거래선을 믿을 수 있는 업체로 옮길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이어 부차관보의 발언은 LG가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할 경우 미국으로부터 인센티브가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우리는 이를 심각한 안보 사안으로 여긴다"며 "경제적 인센티브는 없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어 부차관보는 "가능한 빨리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로 옮기는 것이 기업에 이익"이라면서 "비용이 그렇게 많이 들지 않는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중요한 기간시설을 보유하고 운영하는 쪽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와 거래하려는 수요가 커질 것"이라며 5G를 토대로 자율주행차나 스마트 제조, 원격 의료 등을 추진하는 기업 등을 예로 들었다.

 

이어 화웨이 기술을 사용한다면 중국 공산당이 감시도구로 쓰거나 지장을 초래하는 방식으로 그 기술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스트레이어 부차관보는 5G 이동통신망에서 화웨이 같은 고위험 공급업체를 금하는 나라들이 많다면서 한국의 SK와 KT도 예로 들었다.

 

한편, 미국은 5G 이동통신망 구축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도록 각국을 압박해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지난 14일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는 SK와 KT를 '깨끗한 기업'으로 공개 거론하며 다른 업체들도 반(反)화웨이 전선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김혜진 기자 next.hj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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