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63% 코로나19 피해 입었다…피해액 6.8억원 예상

산업 / 김승직 기자 / 2020-02-26 14: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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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쌓인 컨테이너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넥스트뉴스=김승직 기자] 벤처기업 3곳 중 2곳이 코로나19의 여파로 고통받고 있으며 예상 피해액은 기업당 평균 7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달 12~21일 벤처기업 628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기업의 62.5%가 직간접적 피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될 경우 예상 피해액은 평균 6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628개 기업 중 수출입을 하고, 현지 사무소를 두는 등 해외에 진출한 기업은 240곳이다. 또 수출기업 중에서는 28.9%가, 수입기업 중 69.2%, 해외 진출기업에서는 33.3%가 중국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심각성을 수치화해 가장 큰 피해 정도를 10점으로 가정했을 때, 수입 피해가 7.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수출 피해와 진출 피해는 각각 6.7점, 7.2점이었다.

사업을 진행하며 생기는 애로사항으로는 부품·자재 수급이 어렵다는 대답이 31.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행사 취소 9.9%, 계약 취소 5.1%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벤처사업체가 정부에 요청하는 대응방안으론느 경영자금 지원(54.8%), 언론 과잉보도 자제(14.1%), 불안감 해소(11.2%) 등이 꼽혔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번 설문을 통해 취합한 벤처업계 애로사항을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한 관계부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벤처기업협회는 "코로나19 피해를 묻는 설문에 응답한 벤처기업 수는 지난해 8월 일본 수출규제 때의 2배라"며 "그만큼 코로나19가 기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김승직 기자 reporte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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