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김무성 “극우 유튜버, 전부 썩은 놈들…앞으로 싸우겠다”

정치 / 김혜민 기자 / 2020-05-12 12: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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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이 나에게 탄핵반대? 한 번도 안 와…전부 거짓말”
“황교안, 탄핵 절차 문제? 그때부터 끝난 것”
“이념은 진보 보수 아닌 좌우”

▲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한국일보 유튜브 캡처>

 

[넥스트뉴스=김혜민 기자]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이 단단히 뿔이 났다. ‘신의 한수’ 신혜식,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등 극우 유튜버들을 향해 “걔네들은 돈 벌어먹으려는 놈들”이라며 “전부 썩은 놈들”이라고 거칠게 표현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한국일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들 영상 조회수 올려서 돈 벌기 위해 자극적인 말을 쏟아낸다. 앞으로 참지 않고 그들과 싸우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마치 그들의 말이 다 옳은 것인 양 돼 있는데 그들은 우파 진영 내에서 가능성 있는 사람들을 다 죽여 버렸다”며 “유신 때 없어진 국민발안권을 다시 회복하자고 내가 말했는데 내가 우리나라를 고려연방제 공화국으로 끌고 가려고 사회주의자와 손잡았다고 매도하는 게 그들의 실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 자신과 유승민 의원을 향한 극우 유튜버들의 비난에 대해서는 “유승민이 뭘 잘못했나. 대통령 권력이 잘못됐으면 저항을 해야 한다”며 “저항했다고 유승민을 죽일 놈이라고 하고, 나와 유승민을 역적이라면서 화형식을 하고 인형 만들어서 개처럼 끌고 다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때 소위 친박이라면서 나한테 찾아와서 탄핵하면 안 된다고 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며 “조원진이 어떤 인터뷰에서 ‘나한테 와서 반대했는데 내가 뿌리쳤다’고 했는데 전부 거짓말”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한 번도 나한테 온 일이 없다”며 “그런 거짓말을 떳떳하게 하는 나쁜 놈이 국회의원 하면 되나”고 비판했다.

또 황교안 전 대표에 대해서도 “황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며 “법무부 장관 출신이 이런 얘기를 하면 되나. 그때부터 황교안은 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통합당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해서는 “제일 큰 것은 코로나 팬데믹이다. 여의도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정부가) 100만원 주겠다고 했을 때부터 한 10%포인트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다음이 공천이다. 역대 선거 공천 과정에서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 통합당만 그런 것이 아니라 미래한국당까지 그랬다. 그래서 국민의 신뢰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이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정당은 이념을 같이하는 동지들끼리 모여서 정권 쟁취를 목적으로 모인 것이다. 그러니까 이념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념은 보수 진보가 아니다. 보수와 진보의 게임은 보수가 백전백패다. 갖는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진보는 새로운 걸 추구하는 의미를 갖는다. 그러니까 좌우로 갈라야 한다. 이념은 좌우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reporte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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