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뉴스] 코로나19, 남성이 더 잘 걸린다

포스터뉴스 / 김혜진 기자 / 2020-05-12 12: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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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사진=셔터스톡이미지

[넥스트뉴스=김혜진 기자] 남성이 여성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더 잘 감염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끈끈한 단백질 성분은 체세포 표면의 ACE2(앤지오텐신 전환효소2) 수용체와 단단히 결합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 ACE2 수용체가 여성보다 남성 혈액에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ACE2는 폐뿐 아니라 심장, 신장, 혈관 상피조직 등에도 존재하며, 특히 남성의 고환에서 높은 농도를 보인다.

이 연구를 수행한 네덜란드 흐로닝언대 메디컬센터의 아드리안 포르스 심장학 교수팀은 지난 11일 관련 논문을 유럽심장학회 회보인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럽 11개국의 심부전 환자 3720명을 대상으로 ACE2 수용체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ACE 억제제나 ARBs(앤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사용 여부와 만성 폐쇄성 폐 질환·관상동맥 우회술·심박세동 등의 병력을 대조 분석한 결과 혈장의 ACE2 농도를 예측하는 데 가장 큰 변인이 '남성'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논문의 제1 저자인 이지아 사마 박사는 "강력한 생물표지 가운데 하나인 ACE2의 혈장 농도가 여성보다 남성에서 훨씬 높다는 걸 발견했을 때 남성의 코로나19 사망 위험이 더 큰 이유를 잠정적으로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혜진 기자 reporte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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