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대출 역대 최대 증가치···자영업자 빚내서 코로나19 버틴다

경제 / 김혜민 기자 / 2020-09-03 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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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이 역대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 <사진=셔터스톡>

 

[넥스트뉴스=김혜민 기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이 올해 2분기 69조원 증가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통계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증가세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대출액은 전분기보다 69조1000억원 증가한 1328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비스업 증가세가 크다. 전분기보다 17.1% 증가한 4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산업대출 증가액의 3분의 2에 해당한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도·소매업, 숙박업, 요식업 대출이 1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20.6% 늘어난 수치다. 도·소매업, 숙박업과 요식업은 자영업자가 몰려있는 업종이다. 대면 서비스가 많은 만큼 코로나19로 가장 피해가 큰 업종이기도 하다.

또한, 부동산업 대출도 10조6000억원 증가했으며 운수·창고업은 3조2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보다 약 50%씩 늘었다.

용도로 따지면 운전자금이 전분기보다 52조1000억원 늘면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운전자금은 인건비 등 사업 운영에 쓰는 용도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에서 45조원, 저축은행 등 비은행에서는 24조1000억원 증가했다. 각각 전분기보다 10.9%, 25.9% 증가한 금액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자영업자의 대출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혜민 기자 enam.he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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