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제주항공에 손해배상 청구할 것”

산업 / 김혜민 기자 / 2020-09-21 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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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에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넥스트뉴스=김혜민 기자]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의 인수합병 불발에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다. 최근 문제가 된 임금체불이 제주항공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이 인수합병을 진행하며 전 노선 운행 중단을 요구했고 이는 즉시 매출 중단으로 이어져 불가피하게 임금 체불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미지급임금은 제주항공의 셧다운 요구와 매출 중단이 직접 원인”이라며 “제주항공 요구에 따른 영업 중단과 매출 동결이 없었다면 이정도 상황에 내몰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이스타항공이 조종사노조 측과 빚은 갈등이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조종사노조는 정리해고를 통보받은 이후 기자회견 개최 등으로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지분을 헌납했기 때문에 더 이상 할 일이 없다”며 “경영자와 주관사가 알아서 할 것”이라고 답해 원성을 샀다.

노조 측은 이 의원을 임금 채권자 자격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를 상대로 계약금과 대여금 225억원 반환 소송을 검토 중이라 양측의 법정 공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민 기자 reporte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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