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붐’ 넘어선 손흥민...유럽 통산 123골

스포츠 / 김혜진 기자 / 2019-11-07 09: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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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스 부상' 충격 딛고 즈베즈다와 UCL 원정서 멀티골 폭발
▲ 눈길 끈 '기도 세레머니'. 이날 손흥민은 지난 4일 자신의 태클로 발목골절을 당한 고메스의 쾌유를 비는 골 세레머니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넥스트뉴스=김혜진 기자]손흥민이 유럽 프로축구 통산 한국인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7일 오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후반 12분에 이어 16분 연속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골(5골)로 올 시즌 득점을 7골로 늘리면서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넘어 대기록을 작성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활약한 차 전 감독은 1978년 다름슈타트를 시작으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며 1988-1989시즌까지 총 372경기에서 121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만 18세인 2010년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 합류해 3개 시즌 동안 20골을 넣었고, 2013-2014시즌부터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2개 시즌 동안 29골을 넣었다.

2015-2016시즌부터는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겨 토트넘에서만 총 74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즈베즈다를 4-0으로 완파했다.

2승 1무 1패(승점 7)가 된 토트넘은 이날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고 4연승 행진을 벌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뮌헨은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4일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에게 발목 골절로 이어진 백태클을 해 정신적 충격에 빠졌다.

레드카드를 받은 손흥민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까지 받았다가 토트넘의 항소로 퇴장과 징계가 모두 철회되기도 했다.

이에 즈베즈다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했으나 손흥민은 빠르게 심리적 안정을 찾았고 결국 원정에 동행해 선발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진 기자 reporter@next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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