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수업' 하자마자 집단감염···n차 감염 '우려'

사회 / 김인환 기자 / 2020-09-22 06: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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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부산 서구 동아대학교 부민 캠퍼스 기숙사에서 한 학생이 짐을 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넥스트뉴스=김인환 기자] 대면 수업에 따른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21일 부산 동아대에 따르면 교내에서 최근 사흘 동안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아대는 지난주부터 대면 수업을 진행했다.

그중 1명을 제외한 11명은 모두 같은 학과, 같은 동아리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학교측은 기숙사를 폐쇄하고 다시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

다만 확진자 3명이 나온 기숙사는 동일 집단 격리, 이른바 코호트 격리 대신 시설만 폐쇄했다.

기숙사에서 퇴실한 319명은 서울과 경남, 경북, 울산 등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검사를 받고 있다.

동아대 한 교직원은 “언제까지 수업을 비대면으로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며 “방역조치를 하면서 최소한 50% 정도는 대면으로 하자고 해서 진행했는데 결과가 안 좋았다”고 말했다.

기숙사 확진자 3명은 생활을 같이하며 여러 갈래로 동선이 겹쳤다. 특히 확진자 대부분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연속으로 동아리 관련 술자리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돼 n차 감염 우려도 나온다.

12명의 확진자와 수업 중 접촉한 학생만 최소 317명이며 학교 인근 음식점과 술집 등 동아리 활동의 동선에 포함된 접촉자는 800명이 넘는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외부에서의 식사 또는 같은 소모임에서의 감염 가능성으로 판단하지만,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인환 기자 directo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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