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으로 얼룩진 ‘글루미 광복절’···역대 광복절은?

사회 / 김인환 기자 / 2020-08-15 2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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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뉴스=김인환 기자] 광복 75주년을 맞은 올해 광복절은 각종 불법으로 얼룩진 집회로 광복의 의미가 퇴색된 하루였다. 특히 이날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날이지만 그 어디에도 이를 지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문제의 발단은 애초 서울시의 집회 전면 불허 방침과 달리 법원이 일부 보수단체의 집회를 허가하면서다. 법원은 ‘일파만파’(신고인원 100명)와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신고인원 2000명)의 집회만 허가하고 나머지는 모두 집회금지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집회불허를 받은 나머지 여덟 구역의 참가자들이 집회가 허가된 구역으로 모여드는 꼼수를 부리며 수만명의 인파가 광화문 일대를 점령했다.

이들은 경찰과 충돌하며 크고 작은 폭력을 행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어깨를 부딪쳤다. 마스크를 벗고 경찰에 소리 지르고 바닥에 앉아 음식을 나눠 먹었다.

최근 134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도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더욱이 그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보석허가를 받는 조건으로 집회 참가 금지와 거주지 제한을 당부했지만 소용없었다.

이제 광화문광장은 더 이상 평화와 축제가 어우러진 뜻깊은 장소가 아닌 일부 단체의 불법과 폭력 행사의 안방이 돼버렸다.

◆ 2017년 문재인 정부 첫해 ···“진정한 독립”·“위안부합의 무효”

 

▲ 위안부합의 무효를 외치는 집회 참가자들 <사진=연합뉴스>

▲ '주권회복과 한반도 평화실현 8·15 범국민대회' <사진=연합뉴스> 

 

▲ 광화문에서 시민음악회가 열리고 있다.<사진=SNS캡처>

▲ 첫 경복궁 야간개장 <사진=SNS캡처>

◆ 2018년···‘日 사죄 촉구’·광복절 축하비행·일제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추모제

 

▲ 일본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집회 <사진=연합뉴스>

▲ 블랙이글스가 광복절 73주년 축하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일제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추모제 <사진=SNS캡처>


◆ 2019년···‘NO 아베’ 촛불

 

▲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그리고 2020년···

 

▲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집회금지 울타리를 쓰러뜨리고 청와대로 향하는 사람들 <사진=연합뉴스>

▲ 경찰과 몸싸움을 하고 있는 집회 참가자들 <사진=연합뉴스>

▲ 집회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SNS캡처>

 

경찰은 참가자 중 8명을 경찰관에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체포했다. 또 서울지방경찰청은 전담팀을 구성해 도심 불법집회 주최자 전원을 수사하고 엄정하게 처벌하기로 했다.

 

김인환 기자 directo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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